[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경남에서 밤사이 담벼락이 무너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9일 0시부터 10일 2시까지 함양 서하 192.0mm, 거창 144.3mm, 합천 가야산125.5mm, 창녕 101.0mm, 밀양 송백 80.5mm, 양산 상북 49.5mm, 산청 단성 40.5mm, 김해 생림 34.5mm, 의령 신포 31.5mm, 함안 29.5mm, 하동 화개 16.0mm, 진주 수곡 16.0mm의 비가 내렸다.
경남소방대원들이 폭우로 인해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2024.07.10 |
경남소방본부에는 9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총 20건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함양 4건, 합천 3건, 창녕 3건, 함안 3건, 밀양 2건, 거창 2건, 고성 1건, 산청 1건, 밀양 1건이다.
9일 오후 7시26분께 창녕군 계성면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전봇대 전선을 누르고 길을 막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나무를 제거했다.
10일 거창군 고제면 한 주택에서 담벼락이 무너져 안전조치 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경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그 밖의 경남도는 시간당 20~30mm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