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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4> 인간계 밖 시원의 세계, 쓰촨성 고원의 장족강족 마을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17:31

최종수정 : 2024년07월09일 17:33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고원지대 원시림 풍경구인 아바장족강족자치주의 구채구 일대는 여름철 관광지로 중국 안팎의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구채구 풍경구와 인근 숭판현의 황룡 풍경구는 해발 고도 2000미터에서 30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여서 여름에도 시원한 날씨 속에 원시 비경을 즐길 수 있다. 

쓰촨성 구채구와 황룡 풍경구는 여행 상품 가격이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후난성 장가계나 안후이성 황산 등을 제치고 자연 풍경구 가운데 특히 외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중국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 구채구를 찾은 동남아 여행객들이 현지 주민인 장족 복장을 차려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07.09 chk@newspim.com

코로나 발생 이후 중국 여행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들어 쓰촨성과 후난성 장가계 백두산 등지를 향한 중국 여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당국이 입국 여행객 확대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편리화 정책에 나서면서 2024년 상반기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463만명으로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 상반기 수준(1553만명)에 바짝 근접한 것으로나타났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국 입국 관광객은 2023년 상반기에 비해 152.7% 늘어난 수치다. 

중국은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용카드와 현금 결제 편의 제공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불편을 해소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구채구 진주탄 폭포의 물줄기가 마치 하늘에서 흘러 내려오는 것 처럼 신비스런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07.09 chk@newspim.com

쓰촨성 아바자치주 장족강족마을의 구채구는 원시림과 고원지대 호수 비경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중국에서도 몇 곳 안되는 빼어난 자연 풍경구다. 

최근에는 이 지역에 고원지대 고속 철도 건설 공사가 진행중으로 3년 내외면 교통 접근성이 개선돼  훨씬 편리하게 쓰촨성 구채구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구채구는 자연문화유산에도 등재돼 있는데 2017년에는 구채구 지역에서 진도 7도의 강진이 발생해 이 일대 자연 경관이 상당한 지진 피해를 입었다. 구채구는 당시 지진으로 2년여간 풍경구 전 지역을 폐쇄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의 구채구 전죽해 풍경구.  2024.07.09 chk@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 구채구 풍경구를 찾은 관광객들이 신비스런 색깔의 오채 호수를 들여다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07.09 chk@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구채구 풍경구의 명소중 한곳인 에메럴드 빛깔의 오채 호수.  사진=뉴스핌 촬영. 2024.07.09 chk@newspim.com

구채구 풍경구의 호수들은 보기에 따라 하늘 색을 닮은 듯 하고 숲의 색을 닮은 것도 같다.  

숲에서 흘러내린 녹색과 하늘에서 반사된 파란색의 혼합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 어떻게 보면 하늘의 빛깔도 아니고 숲의 색깔도 아니다.

무엇을 닮은 게 아니라 그것은 구채구의 색깔인지 모른다. 

구채구 풍경구 일대에는  평지에서 보기 힘든 에메럴드 색깔의 호수와 코발트색의 짙은 청색 하늘이 펼쳐져 유커(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구채구 장족 마을에 장족의 상징인 오색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07.09 chk@newspim.com

붉은 색과 흰색 황색 남색 녹색으로 알록달록한 오색 깃발은 예로부터 장족 마을의 상징물로 여겨져 왔다. 

아바장족강족자치주 일대 장족 마을 어귀와 야산 곳곳에 설치돼 있는 오색깃발은 각각 태양과 구름, 대지(땅), 하늘, 숲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4.07.09 chk@newspim.com

 아바장족강족 자치주 고원지대 장족 마을은 오색기의 색깔 그대로 붉은 태양, 누런 대지, 하얀 구름, 남색의 파란 하늘,  짙푸른 청녹색 숲으로 대자연의 원시성을 자랑한다.   

장족들에게 있어 오색기는 대자연과 교감의 수단이며 오색기를 내거는 것은 자연에 대한 숭배의 의식이다. 그들은 오색기를 쳐다보면서 자연에 순응하고 감사하며 경건한 태도를 지니고 살아간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 구채구현의 장족 가옥에 '공산당원의 집' 이라고 적힌 붉은 색 문패가 부착돼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07.09 chk@newspim.com

인기 관광지인 구채구 풍경구는 행정구역상 쓰촨성 아바장족강족자치주 구채구현에 속해 있다. 

구채구현 일대에는 소수민족인 장족과 강족들이 주로 거주한다.

이들 장족 강족들은 각자 고유한 종교 관습 생활 문화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일반 한족 가정 처럼 어떤 집에는 중국결(중국매듭)과 마오쩌둥 초상화가 현관문과 내실에 내걸려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쓰촨성 구채구현의 장족 가정 집 거실에 중국의 이전 지도자인 마오쩌둥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07.09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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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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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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