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국내 노래반주기 업계 매출 1위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는 "올해 상반기 '올인원 뮤직 플레이어 M1'이 학교 등 교육 기관으로부터 제품 문의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라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반응은 초중고생이 주를 이루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놀이 문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잘파세대는 마라탕과 탕후루를 먹고 네 컷 사진을 찍거나 코인 노래방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노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이런 부분에 착안해 학교 선생님들이 먼저 나서서 올인원 뮤직 플레이어 M1에 관심 갖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노래방 문화에 익숙한 잘파세대는 M1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만든다. 노래 부르는 것은 물론 게임, 챌린지, 플래시몹이나 댄스 커버도 연출할 수 있다.
'M1'에는 잘파세대가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뮤직비디오 등 고화질 배경 영상과 가요, 팝, 외국곡 등을 기본 탑재했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미러링 기능까지 지원해 학생들에게 '즐거운 학교'를 경험케 할 전망이다.
또 700W 출력이 가능한 앰프와 12인치 스피커가 내장돼 있고 다양한 행사 곡을 지원해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학교의 방송 댄스 프로그램이나 동아리 활동에 제격이고 학교 축제, 운동회, 학예회 등에도 활용돼 행사용 음향 기기로도 안성맞춤이다.
대전 유성구 소재 중학교 음악교사 김 모 씨는 "학교 교무과장이 학교 행사와 학생 복지를 위해 M1을 구입해 막상 음악 수업에 사용해 보니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수업마다 사용하고 있다"라며 "현재 학교 방송반 지도교사를 겸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이 기기를 너무 잘 활용해 방송 프로그램도 다채로워져 만족감이 높다"라고 밝혔다.
TJ미디어는 "M1이 올인원(All-in-one) 방식이고, 전원만 꽂으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용이해 여러 교육기관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라며 "손쉽게 작동하고, 유지 관리할 수 있어 공공기관을 비롯해 교육기관에서 문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TJ미디어는 지난해 교육기관과 지방계약법 적용 공공기관이 이용하는 전자 조달 시스템 학교장터(S2B)에 공급 업체로 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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