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어보브반도체는 온디바이스용 인공지능(A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아담(ADAM)-100'의 엔지니어링 샘플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아담-100은 어보브반도체와 전략적 파트너사인 펨토센스가 공동 개발 중인 제품이다. 어보브반도체의 AI MCU 시리즈 첫 번째 제품으로 연내 양산이 목표다.
초저전력을 구현한 제품으로 가전 제품을 비롯한 음성 기반의 다양한 전자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담-100은 신경망처리장치(NPU) 블록 'SPU(Sparse Processing Unit)'와 MCU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SPU는 음성·오디오 기반의 데이터로 학습한 딥 러닝 기반의 AI 모델의 추론 기능을 지원한다.
어보브반도체는 TV 소음이 있는 환경과 원거리에서 음성인식 기반 AI 모델 성능 검증을 진행했고 근거리(Near Field: 1 미터 내 거리)와 원거리 (Far Field: 8미터 내 거리)에서 98% 이상의 음성 명령 인식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어보브반도체는 고객사가 자사 제품에 아담-100 적용 가능성을 쉽게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보드와 데모용 AI 모델 3종을 제공한다. 고객사가 필요 시 최종 제품 개발에 필요한 AI 모델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어보브반도체 관계자는 "온디바이스AI는 저지연, 저전력, 보안성, 안전성, 비용 효율성 등이 중요하다"며 "아담-100은 이같은 시장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AI MCU로 계속해서 성능이 향상된 라인업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이즈 환경에서 진행된 실험 결과. [자료제공=어보브반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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