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이달부터 동해항 화물운송차량에 대한 환경 오염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동해항은 석회석, 시멘트, 석탄 등의 분체상 물질의 비중이 높은 화물운송으로 주변 도로와 인근 지역에 비산먼지 발생률이 높고, 과적 및 과속으로 인한 도로파손과 도로 재비산 먼지가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삼척화력발전소 시운전용 유연탄을 적재한 덤프트럭. 2023.07.18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시는 동해항 화물운송차량에 대해 밀폐용 덮개 설치, 적재 기준 준수 여부(수평적재, 2중덮개 설치), 운송차량 세륜시설 통과 등을 집중단속한다.
이에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계도기간을 거져 920건의 위반에 대해 화물운송사와 관계자에게 행정계도 안내장을 발송했다.
다만, 화물운송 관계자의 면담을 통한 운송업 관계자의 고충 등을 감안해 적재기준에서 운전석 상단을 초과하지 않고 이중덮개를 철저하게 설치한 경우에는 단속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동해항의 벌크화물 취급으로 인한 주변지역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미세먼지감시단을 운영하여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업체별 책임구역을 지정해 주기적 도로 청소로 도로 낙하물 등을 신속히 제거해 나갈 예정이다.
또 동해항 화물차 과적단속을 위해 동해항 출입게이트에 계근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향후 계근대 설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동운 환경과장은 "이번 화물운송차량 집중단속과 하역, 야적 등에 대한 중점 관리를 통해 동해항 비산먼지 발생을 최대한 줄여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정주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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