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의 아이들' 3부작 중 첫 번째 시리즈
23년간 펼친 세계관, 웹툰에 구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일 전민희 작가의 '룬의 아이들' 시리즈 1부 '룬의 아이들 : 윈터러'를 웹툰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룬의 아이들'은 왕국 멸망 후 찾아온 대혼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다.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며, 국내외에서 3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일본에서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소설이자, 10대가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게임 '테일즈위버'의 원작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론칭하는 웹툰 '룬의 아이들 : 윈터러'는 소년검사 보리스 진네만이 가문의 검 '윈터러'를 지키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웹툰 제작에 참여한 목인, 단호박먼치킨, 쿄나 작가는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면서도, 웹툰만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예를 들어 원작에서 섬세하게 서술되는 인물의 감정선을 웹툰에서 표정 묘사와 행동, 컷의 분위기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표현해내는 등 색다른 감상의 재미를 함께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룬의 아이들'은 지난 2001년 1부 '윈터러'를 시작으로 2부 '데모닉'과 3부 '블러디드'가 연재됐다. 지난해 1월에는 약 12년 만에 마지막 시리즈인 '룬의 아이들 3부 : 블러디드'를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 공개해 밀리언 페이지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전민희 작가는 "23년이나 살아남아 웹툰이라는 새로운 매체로 재탄생하게 된 '룬의 아이들'의 생명력은 독자분들의 깊은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 매주 찾아갈 웹툰이 여러분 곁에 새로운 즐거움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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