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시노펙스, 30조원 규모 '식품·제약·바이오' 산업용 필터 시장 본격 진출

기사입력 : 2024년06월26일 09:09

최종수정 : 2024년06월26일 09:09

국내업계 최초 식품, 제약, 바이오 산업용 필터 벨리데이션 시스템 구축
연간 30조원 규모의 식품, 의약품 바이오 산업용 필터 시장 진출
벨리데이션 완료한 PES 멤브레인 필터 고객사에 샘플 제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필터전문기업 시노펙스가 국내 필터 제조업체 최초로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간 30조원 규모인 식품, 제약, 바이오 산업용 필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시노펙스는 PDA(세계비경구의약품협회)의 기준에 맞춰 총 9가지 항목의 자체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통한 평가 데이터를 확보하고, 동일한 항목의 국내외 공인시험 기관의 데이터 검증을 통해 벨리데이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필터 제품의 벨리데이션(Validation)은 식음료, 바이오, 제약 등의 제공 공정에 사용되는 필터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멸균 저항성, 박테리아 제거 능력, 용출 물질 안정성 등 글로벌 시장의 규제 요구사항에 충족하는지 검증하는 과정이다.

시노펙스 R&D 센터 석유민 박사가 벨리데이션 통과한 PES멤브레인 필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노펙스]

특히, 바이오, 제약 산업에서는 FDA(미식품의약국), EMA(유럽의약청) 등과 같은 규제기관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PDA26 기준과 같은 엄격한 벨리데이션을 통과한 제품이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의 식품 제약 바이오 산업에 사용되는 필터는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는 해외 글로벌 필터 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PDA26 기준에 맞춰 ▲멸균 저항성 ▲박테리아 제거 능력 ▲내화학성 ▲용출물 ▲박테리아 내독소 ▲총 유기탄소 ▲전기전도도 ▲불용성 미립자 ▲생체적합성 등 총 9가지 항목의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국내필터 업체 최초로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시노펙스 R&D 센터장인 석유민 박사는 "지난 2020년 바이오랩을 개설하면서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준비하였으며, 약 4년간의 연구와 투자를 통해 국내 필터 제조업체 최초로 벨리데이션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며 "식음료 업계는 물론 제약, 바이오 산업에 사용되는 필터의 경우 필수적으로 벨리데이션을 받은 제품만 사용되고 있어서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 시노펙스가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적용한 PES 멤브레인 필터 제품의 경우 이미 국내 식음료 관련 대기업에 샘플을 제공했으며, 향후 제약 및 바이오 산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특히 바이오 및 의료분야에서도 핵심은 고성능의 멤브레인 필터로 국민 건강 및 보건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최근 시노펙스가 출시한 '시노텍스 정수기'의 경우 첨단 0.45마이크로 PES 멤브레인 필터를 이미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GLOBAL PHARMACEUTICAL FILTRATION MARKET)에 따르면 전세계 바이오, 의약품 관련 필터 시장 규모는 올해 약 30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6년 약 4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1조원 이상의 벨리데이션 필터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시노펙스의 벨리데이션 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해외 수입 필터의 국산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