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김경일 파주시장 "파주시 전지역 위험구역 지정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6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6월22일 06:00

무단살포 현장서 대북전단 살포 금지 촉구 기자회견 열어
대북전단 살포자들 파주시 출입 금지하는 조치 적극 검토
월롱면 주민 등 파주시민들, 대북전단 살포행위 강력항의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김경일 파주시장은 북한 오물풍선에 이은 탈북자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로 접경지 파주의 긴장과 불안이 고조되고 있어 파주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상황의 긴급성에 전날 국회에서 오물풍선 및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두번째로 열게 됐다.

21일 오후 파주시 월롱면 지역에서 열린 회견은 전날 탈북자민간단체가 야간에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는 현장에 김경일 시장이 직접 나가서 몸으로 저지한 상황이라 긴박함을 더했다.

김경일 파주시장(가운데)이 21일 오후 파주시 월롱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파주시] 2024.06.21 atbodo@newspim.com

김 시장은 회견문을 통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파주시 입장과 대응 방안을 밝히면서 "파주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온 행정력을 총동원해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장에서 김경일 시장은 "오늘, '시민의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확고하고 강경한 원칙하에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뗀 후 "어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당국에 오물풍선 도발을 멈추고 평화와 협력의 길로 돌아올 것을 요청하면서 탈북자민간단체와 정부, 국회에게도 접경지역 시민의 일상과 생업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할 것과 대북전단 살포를 막을 수 있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기자회견 이후 많은 시민들로부터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들으면서 오물풍선과 대북전단으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는 파주시민의 고통을 여실히 느끼고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체감했다"며 "그런데도 어젯밤 월롱 인근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포착된 동향을 보고받고 제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공직자와 힘을 합쳐 온몸으로 막은 끝에 추가 살포를 저지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파주시 월롱면 주민 등 파주시민들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파주시]2024.06.21 atbodo@newspim.com

그러면서 "대북전단 풍선 살포 시도는 52만 파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벌인 무책임한 행동이자 명백한 위협"이라고 단정하면서 "그럼에도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한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당시 현장에 있는 시장과 공직자에게 위협적인 언행을 하며 폭행을 예고하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며 "이에 대화와 설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을 판단해 또 다시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나서는 것을 적극 방지하고자 파주시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따라서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온몸으로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한데 이어 추후에 탈북자민간단체의 일방적인 대북전단 살포 가능성이 높기에 이를 원천 차단하는 조치에 나서는 것이다.

이에 회견문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시장은 사회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시 위험구역 설정과 행위제한을 시행할 수 있다고 적법한 규정을 명시한 후 "파주시는 '대북전단 살포'를 사회재난에 준하는 사태로 판단하고 충분한 법적 검토를 거쳐 위험구역 설정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탈북자민간단체가 야밤에 일방적으로 살포하려던 대북전단 현장. [사진=파주시] 2024.06.21 atbodo@newspim.com

무엇보다 "파주시는 향후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전 지역을 대상으로 경기도 특사경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것이며,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방지하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이날 회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이 참석했는데 오후석 부지사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파주시의 대응에 공조의 뜻을 밝히면서 "경기도는 파주시와 함께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재난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해 파주시와 함께 위험구역 설정을 적극 검토하고, 위험구역 설정 이후에도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즉각 수사를 의뢰하고 검찰에 송치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회견장에 참석한 많은 파주시민들은 "김경일 파주시장의 단호한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파주시민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다음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파주시 입장과 대응 방안 기자회견문 전문.

김경일 파주시장이 탈북자민간단체 대북전단 살포를 온몸으로 저지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2024.06.21 atbodo@newspim.com

파주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 온 행정력을 총동원해 막겠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시민의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확고하고 강경한 원칙하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제인 20일, 저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북한 당국에, 오물풍선 도발을 멈추고
평화와 협력의 길로 돌아올 것을 요청하며
(탈북자민간단체에게도) 접경지역 파주시민의 일상과 생업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정부와 국회에, 더 이상 오물풍선이 대한민국 땅을 유린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줄 것을 강조하며
일부 민간단체의 무분별한 대북전단 살포를 막을 수 있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드렸습니다.

국회 기자회견 이후 많은 시민께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물풍선과 대북전단으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는
파주시민의 고통을 여실히 느끼며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체감했습니다.

우리는 2015년 대북확성기로 유발된 연천포격사태와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건과 같은
일촉즉발의 역사를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의 소중한 일상과 안전을 지키고자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해달라고 강력히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젯밤 파주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벌어졌습니다.

밤10시경 월롱 모교회 인근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포착된 동향을 보고받고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저와 공직자가 힘을 합쳐 온몸으로 막은 끝에 추가 살포를 저지했습니다.

대북전단 풍선 살포 시도는 52만 파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벌인
무책임한 행동이자 명백한 위협입니다.

그럼에도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한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당시 현장에 있는 시장과 공직자에게 위협적인 언행을 하며
폭행을 예고하는 협박도 벌였습니다.

이에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대북전단 살포를 적극 방지하고자
파주시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시장은
사회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시 위험구역 설정과 행위제한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에 파주시는 '대북전단 살포'를 사회재난에 준하는 사태로 판단하고,
충분한 법적 검토를 거쳐 위험구역 설정을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정부에서는 군사충돌과 전쟁위험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
대북전단 살포의 위협을 고려해 적극적인 법 해석과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향후 파주시는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전 지역을 대상으로
경기도 특사경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습니다.

파주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방지하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습니다.

부디 평화를 위해 모두가 함께 강력히 나서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6. 21

파주시장 김경일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