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만평 미래첨단전략산업 육성 신성장 거점 마련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전남 3개 지구, 5개 산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는 해상풍력(목포·해남 19만 평), 데이터센터(해남 20만 평), 이차전지(광양·여수·순천 47만 평), 수소산업 클러스터(여수 36만 평), 문화콘텐츠(순천 3.1만 평)등 총 125만 1000평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정책으로,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특례, 세제·재정지원, 정주요건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기회발전특구 지도. [사진=전남도] 2024.06.21 ej7648@newspim.com |
전남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2022년 12월 TF팀 구성을 시작으로 시군 의견수렴 및 자체평가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후보지를 발굴했다.
기회발전특구 선정은 전남의 강점을 살린 해상풍력,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 분야와 해남 데이터센터, 수소산업, 문화콘텐츠 등 신성장산업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전남 동서 균형 발전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세계 1위 터빈기업인 베스타스의 목포신항 터빈공장 설립,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 순천만 국가정원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케이(K)-디즈니 조성 등 전남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방정부의 균형발전을 추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5개 산업군의 공간적·산업적 고려를 통해 상호 연계하고, 기업친화적인 환경조성, 미래첨단전략산업 앵커기업 유치를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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