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과 7일, 홍익대 구름아래소극장서
지난해 MBN '불꽃밴드' 통해 건재함 과시
이번 무대에서 신곡 발표, 여전히 현재 진행형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다섯손가락이 콘서트를 갖는다. 오는 7월 6일과 7일에 걸쳐 홍익대 구름아래소극장에서 갖는 '다시, 함께'는 모든 멤버들이 모여서 갖는 완전체 콘서트다. 지난해 MBN에서 방영된 '불꽃밴드'에 출연하여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실력을 입증했던 다섯손가락은 2015년 30주년 기념콘서트를 가진 이래 9년 만에 다시 콘서트 무대에 선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다섯손가락의 공연포스터. 이들은 데뷔 당시 재킷 사진을 재현하기 위해 경기도 모처의 폐쇄된 철길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왼쪽부터 장혁, 최태완, 임형순, 이태윤, 이두헌. [사진 = 예음컬처앤콘텐츠 제공] 2024.06.20 oks34@newspim.com |
1985년 혜성과 같이 등장했던 그룹 다섯손가락은 음악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한 그룹이었다. 데뷔 이후 전인권으로 대표되는 들국화와 쌍벽을 이루면서 많은 히트곡을 양산했다. 결성 당시 멤버는 임형순(보컬), 이두헌(보컬, 기타), 박강영(드럼), 최태완(키보드, 피아노), 하광훈(베이스)이었다. 이들중 하광훈이 탈퇴하고 이우빈을 영입, 1985년 발매된 다섯손가락의 1집 앨범은 '새벽기차'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 연이어 히트하면서 곧바로 유명세를 탔다. 2집 앨범에서도 '사랑할순 없는지', '풍선'이 히트하면서 명성을 이어갔다. 3집과 4집은 이두헌이 원맨밴드 형태로 끌고가면서 '이층에서 본 거리', '전자오락실에서' 등의 히트곡을 내놨다.
이번 공연에는 원년멤버인 임형순, 이두헌, 최태완을 필두로 국내 최고의 세션 연주자인 이태윤, 장혁이 정식 멤버로 합류 하면서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섯손가락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젊음과 인디밴드의 성지인 홍대를 공연장소로 택했다. 동방신기가 커버해 큰 히트를 기록했던 '풍선'을 비롯해 '새벽기차', '사랑할순 없는지',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등 수많은 히트작을 보유한 팀답게 꽉 찬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정규 솔로앨범 'Thinks'를 발표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두헌은 "솔로로서의 이두헌은 어쿠스틱 기타를 기반으로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다섯손가락의 이두헌은 일렉트릭 기타로 무대를 누비는 기타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두원공대 실용음악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임형순과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베이시스트이기도한 이태윤, 키보디스트였던 최태완 등이 만드는 무대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또 이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예음컬처앤콘텐츠, 사운드플랫폼, 원트리즈뮤직 주최/주관으로 열린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