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안전대전'서 특화된 선박설계 & 엔지니어링 기술 홍보
"높은 기술력 바탕으로 전 세계 해양 네트워크 구축할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HLB이엔지의 자회사 대해선박기술이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친환경 선박소재를 활용한 독보적인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국제해양안전대전은 해양경찰청과 인천시가 공동주최하는 글로벌 규모의 해양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0여국의 해군과 해양경비대, 해양 관련 기업도 초청된 만큼 특수선 설계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특화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대해선박기술에게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해선박기술 외에도 HLB이엔지, 바다중공업이 각각 이번 행사에 참여해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제조, 유지보수 등에 이르는 HLB그룹 해양환경 사업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해선박기술이 선보이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 모델. [사진=대해선박기술] |
대해선박기술은 2017년 설립된 설계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22년 HLB이엔지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특수선박인 소방정, 연안구조정을 비롯해 순찰선, 크루즈선, 레저선, 어선 등 90여 종이 넘는 선박에 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선박소재로 대두되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igh Density Polyethylene·이하 HDPE) 소재를 이용한 선박의 모형을 전시해 이 분야 기술력을 집중 홍보한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기존 선박 소재인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보다 가볍고 내충격성이 좋으며, 폐선 시 100% 재활용이 가능해 차세대 친환경 소형선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대해선박기술은 지난 2022년 롯데케미칼과 공동으로 HDPE 소재의 16t급 파워 보트를 건조한 경험이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이원민 대해선박기술 대표는 "당사는 국내 선박엔지니어링 1위 기업으로서, 첨단 장비를 활용한 정밀 분석과 혁신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특수선부터 관공선, 레저선 등 모든 선박 분야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해양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무대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HLB이엔지는 대해선박기술이 B2G부터 B2B, B2C에 이르는 폭넓은 영역에서 많은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고, 선박의 개념설계 및 구조분석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해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대해선박기술 인수를 통해 HLB이엔지는 특수목적선박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건조에 이르는 전 분야에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