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대학교 폭파 테러 예고에 이어 부산지하철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잠시 운행이 중단됐다.
부산경찰청 경찰특공대 EOD와 대응팀이 15일 부산 북구 구포동 2호선 양산방향 구남역 승강자 의자 아래에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해체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2024.06.15 |
15일 오후 2시 46분께 부산시 북구 구포동 2호선 양산방향 구남역 승강장 의자아래에서 시계초침, 전선, 액체가 연결된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
발견된 물체는 5cm가량의 길이에 엄지손가락 크기의 원통형 형태 2개로, 원통 속에는 무색액체가 담겨 있었으며 학생들의 실험용 시계처럼 보이는 형태에 전선 등이 연결돼 있는 상태였다.
역무원의 신고에 따라 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부산경찰청 특공대 EOD와 대응팀 등이 출동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현장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물체발견 1시간 20분 만인 오후 4시30분께 폭발물 의심물체에 대한 해체작업을 완료하고 구남역에 대해 정상운행을 실시했다.
이날 사고로 2호선 구남역의 출입열차에 대해 약 1시간 40분 간 무정차 통과로 이어졌다.
경찰은 수거한 물체를 자체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정확한 액체의 성분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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