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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진흥원, 새만금컵 요트대회서 '탄소섬유복합재 배튼' 선보여

기사입력 : 2024년06월13일 16:34

최종수정 : 2024년06월13일 16:34

㈜하이인텍과 공동 개발…요트대회서 장착 후 출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13일 열린 '제9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에서 ㈜하이인텍과 공동 개발한 탄소섬유복합재 배튼(batten)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배튼은 돛의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돛 내부에 넣는 견고한 지지대 형태의 부품을 말한다. 요트 운항 시 바람으로 인한 양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돌풍이나 바람으로 인한 파손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탄진원은 전주시 연구소 기업 설립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을 받아 내부 과제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4월부터 1년여간 탄소섬유복합재를 적용한 '경량화 고강도 요트용 하이브리드 카본복합재 배튼'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시제품을 제작했다.

요트 돛 내 배튼 부착 위치와 포켓 내 배튼 삽입 모습 [사진=한국탄소산업진흥원] 2024.06.13 rang@newspim.com

연구소 기업 사업은 원천기술·실용화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탄진원이 획득한 특허와 기업의 출연을 통해 연구소 기업을 설립하고, 지역 내 탄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탄진원 기관 출자를 통해 설립된 연구소 기업 22개사 중 18개사가 전주시 내로 기업을 이전하고, 신규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선보인 탄소섬유복합재 배튼은 요트에 장착 후 6개월 간 시험 운항을 거쳐 제품 파손여부와 장시험 등을 통한 물성 변화 등을 검증하고, 차후 본격적인 상업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선희 ㈜하이인텍 연구소장은 "요트용 하이브리드 배튼 제품에 대한 상업화를 위해 탄진원과 함께 전북 전주시에 연구소 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요트용 배튼 제품에 대한 테스트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튼 개발에 참여한 송범근 탄진원 수석은 "탄진원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 인프라와 전문 역량을 기업들이 적극 활용하길 희망한다"며 "국내 탄소복합재 원천기술 확보와 수요처 개발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5.25 obliviate12@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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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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