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2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우진산전 공장에서 부산 노포와 양산 북정 간 운행될 양산선 경전철 차량 실물 모형(Mock-up, 목업)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공사 직원과 양산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양산선에 투입되는 경전철 차량을 실물 모형을 미리 확인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다.
이번에 제작되는 경전철 차량 18칸은 ▲차체 충돌 에너지흡수장치 설치 ▲고무차륜 타이어 펑크검지장치 차량 내 적용 ▲LTE-R(철도통합무선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예방검수 시스템 등 신기술 및 개선사항이 반영되어 안전성, 운행 효율성이 강화된다.
지난 12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우진산전 공장에서 열린 '양산선 경전철 차량 실물 모형(Mock-up, 목업) 품평회' [사진=부산도시공사] 2024.06.13 |
객실 의자 폭 및 객실 통로폭 확장, 객실 창문 흐림 장치 설치 등으로 고객 및 지역주민 편의성 등이 개선된다.
공사는 이번 품평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검토 및 반영해 2025년 하반기까지 경전철 차량 18칸을 제작하고, 본선 시운전 등 성능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상~하단선 경전철 차량 18칸 제작·구입' 사업에 대한 계약을 지난 3월 체결, 국내 최초 무인운전 경전철 차량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 양산선에 이어 사상~하단선에도 무인운전 고무차륜 경전철 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차량 설계는 2024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병진 사장은 "이번 품평회가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무인 경전철 차량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공사의 축적된 무인운전 경전철 차량 제작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을 만들 수 있게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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