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기자 =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영광1) |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영광1)이 자치행정국 소관 결산에서 밀리환초 학살 전남 희생자에 대한 대책 마련 절실하다"고 11일 밝혔다.
박 의원은 "밀리환초에서 숨진 조선인의 대부분이 전남인이라고 밝혀졌다"면서 "전남에서 선제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밀리환초는 남태평양 마셜제도의 동남쪽 끝에 있는 섬으로 2차 세계대전이 진행 중이던 1940년대 조선인들이 강제 동원된 전쟁터다. 당시 밀리환초에서 숨진 조선인의 대부분이 전남지역 거주자였던 사실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박원종 의원은 "일본에 의해 강제 동원된 분들인데 이를 밝힌 이들이 광주시의 시민단체와 일본인 학자다"며 "전남도가 광주시와 협업해 진상규명 요구, 강제동원 되신 분들의 생사 확인 등 대책을 세워 적극적으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 의원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희생자 실태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추모사업을 비롯한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생존자에 대한 지원방안 등의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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