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CJ올리브영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7일간 진행한 올영세일에서 매출액 기준 인기 상품 TOP 10이 모두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여름철을 맞아 자외선 차단과 피부 진정케어 제품이 눈에 띄게 강세를 보였다.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이 브랜드들은 세일 기간 동안 일평균 1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영세일 기간 올리브영 광주 타운 매장을 찾은 고객이 K뷰티 쇼핑을 즐기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

올영세일이 K뷰티 상품들을 국내외 고객에게 소개하는 대표 프로모션으로 자리잡으면서 중소기업들의 매출 성장도 돕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2019년 올리브영에 입점한 '라운드랩'은 인체 유해 성분을 배제한 '올리브영 클린뷰티' 브랜드로 선정되며 인지도를 구축했다. 남성 화장품과 클렌징 등으로 상품군을 확장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닥터지', '메디힐', '토리든'도 마찬가지로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다.

이번 세일에서는 2030 여성뿐만 아니라 10대,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층이 K뷰티 쇼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회원 수는 직전 세일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외국인 매출도 78% 급증했다.

토리든 관계자는 "올영세일은 큰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행사"라며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판매 전략을 짜는데 유익하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세일은 국내외 고객 모두가 기다리는 K뷰티 정기 세일 이벤트로,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 K뷰티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올영세일은 연 4회 열리는 대표적인 K뷰티 세일 행사로,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으며, 누적 결제 건수는 2490만, 누적 방문회원 수는 600만명을 돌파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