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산 중단한 양산공장 부지 에이치티테크에 매각
충주·포항 공장 중심의 2공장 체제로 전환…경영 효율화 실현
유동성 기반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신성장 동력 재원으로 활용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철강 선재 가공 기업 대호특수강이 양산공장 부지 매각으로 약 110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대호특수강은 글로벌 철강 선재 가공 기업으로 자동차, 건설, 기계, 조선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선재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양산 공장을 폐쇄하고 충주, 포항 공장 중심의 2공장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효율화를 실현하고 있다.
대호특수강이 이번에 에이치티테크에 매각한 양산공장 부지는 토지 면적 13,604.3 규모이며 매각 금액은 110억 7천만 원이다. 회사는 이번 토지 매각 금액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성장 동력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호특수강 로고. [사진=대호특수강] |
대호특수강 강근욱 대표는 "양산 공장의 생산 중단으로 경영 효율화를 실현하여 이번 1분기에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부지 매각을 통해 회사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신사업 확장의 재원으로 활용해 회사의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호특수강은 지난 4월 생성형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오이스'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오이스'는 국내 최초로 100대 이상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활용해 3D 모델을 만드는 기술인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는 AI(학습용), 영화, 방송(영상), 게임, VR·AR·MR 등 고품질의 3D 실사 콘텐츠 제작·공급 및 독자 기술로 개발된 3D 포토스캔 시스템을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