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세계 1위 반도체 장비회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 넘게 하락 중이다.
16일(현지시각)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17억2000만달러, 주당 2.06달러로 1년 전의 15억8000만달러, 주당 1.86달러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09달러로 나타나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9달러를 상회했다.
이 기간 매출은 66억5000만달러로 1년 전 66억3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월가 전망치 65억4000만달러보다는 많았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제시한 이번 3분기 매출 전망치 중간값은 66억5000만달러였고,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1.83~2.19달러였다. 앞서 전문가들은 65억9000만달러의 매출과 1.98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을 점쳤다.
직전 분기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기대 이상의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정규장서 1.53% 내린 214.17달러로 거래를 마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 넘게 추가 하락해 211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반도체 분야 장비 ENDURA® PVD [출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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