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보전 증식·야생동물 보호 등 7가지 역할 수행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동물원이 1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됐다.
거점동물원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전부 개정안이 2023년 12월 14일부터 시행되면서 새롭게 도입된 제도다.
청주동물원. [사진 = 청주시] 2024.05.10 baek3413@newspim.com |
청주동물원은 ▲동물원 안전관리 지원 ▲종 보전ㆍ증식 ▲동물원 교육·홍보 ▲환경부장관이 긴급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야생동물의 보호 등, 총 7가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환경부로부터 향후 5년간, 매년 3억여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 받는다.
시 관계자는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청주동물원이 그동안 해온 역할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동물원.[사진=뉴스핌DB] |
지난해 7월 '갈비사자'로 불리던 사자 '바람이'를 구조해 전국적 이목을 집중시킨 청주동물원은 2014년 서식지외보전기관, 2021년 천연기념물 치료소 지정 등 멸종위기종 보전과 서식지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68종 296마리의 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