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의회는 9일 청주축협이 추진하고 있는 가축시장 이전반대 성명를 발표했다.
군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가축시장 이전이 추진되는 북이면 옥수리는 증평군과 맞닿은 지역으로 반경 1km 이내에 증평군의 공동주택,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주거시설과 각종 상업시설들이 밀집해 악취, 소음, 축산폐수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증평군의회, 가축시장 이전 반대 성명 발표. [사진 = 증평군의회] 2024.05.09 baek3413@newspim.com |
이어 "북이면 지역에 조성된 양돈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십 수년간 고통받아온 주민들에게 가축시장까지 들어선다면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물론 삶의 질에 심각한 저하를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군 의회는 "증평군민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가축시장 이전을 중단하고 재검토 해야 한다"며 "향후 가축시장 이전사업의 추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반대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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