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모듈러 교실에 대한 공기 질 전수조사 시행 방안에 이어 '모듈러 교실 관리 지침'을 3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 모듈러 교실 본격 이용 전 '모듈러 교실 설치 후', '비품 설치 및 베이크 아웃 후', '사용 전 최종' 등 3차례에 걸쳐 공기 질 점검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이 '모듈러 교실 관리 지침'을 발표했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9.27 |
모듈러 교실 내 베이크아웃은 공기 질 문제가 없을 때까지 반복해 실시할 방침이다.
모듈러 교실은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 사용 빈도가 낮은 실부터 우선 배치한다. 공기 질 점검은 연 2회 샘플 조사를 '전수조사'로 강화하고, 모듈러 점검 시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1년 내 납품 지연·공기 질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는 향후 2년간 계약 대상자에서 제외하는 등 업체 선정 기준도 강화했다.
시교육청은 신축, 증·개축, 리모델링 건축물도 최소 3년간 모듈러 교실에 준해 공기 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모듈러 교실 관리 지침 시행은 학교 공기 질 등 사용자 안전을 확보하고, 교육수요자의 신뢰를 높일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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