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함정 도입 비리 의혹' 김홍희 前해경청장, 구속 갈림길

기사입력 : 2024년04월22일 11:36

최종수정 : 2024년04월22일 11:36

금품수수 혐의 22일 구속영장심사 출석
실무 담당 전 장비기획과장도 구속 기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경비 함정 도입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22일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경비함정 도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4.22 leemario@newspim.com

김 전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38분께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피해 다른 입구로 법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수수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 장비기획과장 이모 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18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하나', '김 전 청장에게 지시받은 것이냐', '공직자로서 책임을 느끼나' 등 질문에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약 40분 만에 심사를 마치고 나온 이씨는 취재진이 재차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김 전 청장은 해양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20~2021년 경비함정 도입을 위한 입찰 과정에서 한 선박 엔진 제조업체로부터 3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담당 실무자였던 이씨는 업체로부터 24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김 전 청장과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 18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해 12월 "해양경찰이 서해 전력 증강사업에서 대형 함정 도입을 추진하면서 평균 속력보다 낮춰 발주했다"며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김 전 청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2월 인천 해양경찰청 본청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후 같은 해 7월과 11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업체 본사와 김 전 청장의 자택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김 전 청장과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