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융합보안기업 한싹이 국방 네트워크 체계에 특화된 국방망 보안통제시스템 '시큐어게이트 CDS(Cross Domain Solution)'를 출시하고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큐어게이트 CDS는 국방망 체계간 연동 시 필수적인 보안 연계 솔루션이다.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가 통합된 비연결형 자료전송체계를 구현하여 직접 연결없이 정보 접속 및 전송이 가능하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인증한 국가 지정 보안통신 규격 CDE(Cross Domain Encryption) 프로토콜이 탑재돼 있으며, 보안등급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 도메인 간에 민감한 정보와 데이터의 흐름을 제어 및 통제한다.
최근 국가간 전쟁이 물리적 충돌에 사이버 공격이 더해진 하이브리드전으로 진화하며 국방분야에 더욱 강화된 사이버 대응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한싹은 이러한 국방 보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2년부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CDS 기술을 이전 받아 '시큐어게이트 CDS'를 개발했으며,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하여 국방의 엄격한 업무환경과 까다로운 보안 요구사항에 대한 적합성은 물론 최고 수준의 안정성 및 성능을 검증받았다.
한싹의 '시큐어게이트 CDS' 출시. [사진=한싹] |
한싹 관계자는 "국가 기밀과 중요 정보를 다루는 국방 및 방산분야는 일반 보안환경 보다 더 높은 수준의 연동 보안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CDS는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된 기술이지만, 디지털 대전환으로 도메인이 다양화되면서 중요한 네트워크 간의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전송하는데 필요한 기술로 보다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업계에서 CDS 기술은 국방뿐만 아니라 강력한 자료전송체계가 필요한 공공기관, 공항, 항만 등 국가 중요시설의 산업제어시스템(ICS)으로도 적용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라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관련된 신규 시장이 크게 열릴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한 CDS 제품 중 전국망 규모의 구축과 기술지원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한싹이 유일하다"며, "30년간 쌓아온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CDS 시장을 석권하여 국방 보안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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