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캠시스, 'AI 시스템 카메라' 개발 완료..."고객사 샘플테스트 진행 중"

기사입력 : 2024년04월13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3일 08:00

전기차 배터리 진단 사업 추진…이차전지업체와 협력 중
생체바이오 분야, 체온·근접 센서 개발 완료

이 기사는 4월 9일 오전 08시3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T부품·모듈기업 캠시스가 AI 시스템 카메라 개발 완료 후, 고객사 샘플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캠시스 관계자는 9일 "AI 시스템 카메라는 개발이 완료돼 고객사로 샘플이 1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성능평가가 통과된 상태로 국내보안업체들과 개발 협의중이다"며 "AI 비전 알고리즘은 상반기 내 개발이 완료될 예정으로 이후, 냉장고·세탁기 등에 내재화하는 작업들이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캠시스는 AI를 접목해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보안용 AI 시스템 카메라 솔루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드론·가전 등 카메라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하드웨어와 AI 알고리즘이 탑재돼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카메라에서 분석 및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다. 캠시스는 AI 시스템 카메라에 탑재된 비전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고 NPU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분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캠시스 로고. [사진=캠시스]

또한 캠시스는 전기차 배터리 진단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내세우며,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해가는 중이다. 지난해 선행 모델인 'CUBS'(Cammsys Ultrasound Battery Scanner)를 글로벌 이차전지 업체에 추가로 공급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CUBS는 진단채널을 4개로 확장시켜 데이터의 정확도와 장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각 배터리 종류에 따라 적합한 주파수 대역대로 조절이 가능하다.

캠시스는 기존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글로벌 이차전지업체와 협력해 '초음파 배터리 진단 알고리즘 및 빅데이터 AI 딥러닝 분석'을 개발 진행 중에 있다. 개발 관련해 캠시스는 초음파 진단장치와 신호처리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글로벌 이차전지업체는 배터리 수명 예측 및 불량 진단과 폐배터리 진단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한다. 캠시스 관계자는 "내년까지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 물성 변화를 측정, 진단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진단 로직과 장비를 개발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93년 설립된 캠시스는 소형 카메라모듈과 생체바이오센서모듈을 전문적으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는 가운데 AI시스템카메라, 스마트 IoT 태그,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매출 다각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캠시스는 그동안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써 왔다. 그 중 수익성이 나지 않는 사업들은 과감히 정리하며 도전을 이어왔다.

지난 2011년, 캠시스는 무인항공(드론) 사업을 위해 사들였던 무인항공센터를 2년 만에 접었다. 2012년에는 전 경영진이 진행했던 스크린 골프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이후 자동차 사업인 '블랙박스'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수많은 경쟁업체들로 인해 아쉬운 실적을 기록하며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2015년에는 전기자동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2021년 전기차 사업을 물적분할해 '쎄보모빌리티'를 설립했다. 하지만 수요 부족으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 쎄보모빌리티의 최대주주 지위를 내려놓았다.

캠시스의 신사업은 적극적인 투자에 비해 아쉬운 성과를 기록해왔다. 꾸준한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신사업에 난항을 겪어 왔지만, 신사업에 대한 의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사업으로 이끌어왔던 생체바이오 분야에서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캠시스는 지난 2020년 생체인식 보안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베프스를 합병하면서 생체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가했다. 올해는 새로운 센서를 개발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캠시스 관계자는 "현재 체온 센서와 산소 포화도 측정하는 센서, 근접 센서 부분 개발이 완료됐다.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프로젝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