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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고용 지표 기다리며 반등 시도...메타·엔비디아·마이크론↑

기사입력 : 2024년04월04일 21:01

최종수정 : 2024년04월04일 21:0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7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97.00포인트(0.25%) 오른 3만9579.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16.75포인트(0.32%) 상승한 5283.2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77.00포인트(0.42%) 전진한 1만8450.25을 각각 가리켰다.

제조업과 고용 등 강력한 지표들로 '연준 피벗(정책 전환)' 기대가 후퇴하며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사흘 연속 하락했으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 0.2%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제조업과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던 시장에서는 서비스 업황의 위축이 일부 지수의 반등 구실이 됐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2월 52.6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반등했던 비제조업 PMI는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예상보다 매파적(긴축 선호)이지는 않았다. 의장은 전날 스탠포드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을 평가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며,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올해 4분기에 금리인하가 한 번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고용 지표는 여전히 견조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늘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자, 수정된 2월 수치(15만5000명)나 월가 전문가 전망치(14만8000명 증가)를 모두 대폭 웃돌았다.

강력한 지표와 신중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투자자들 사이 6월 금리 기대는 줄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미 연준의 6월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은 59%로 지난주의 70%보다 약해졌다.

매장에 전시된 리바이스 의류 [사진=로이터 뉴스핌]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장중 4.4%를 터치하며 연 고점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는 전장 대비 0.6bp 오른 4.361%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금리는 0.6bp 상승한 4.685%에 거래되고 있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텐타렐리는 "강한 경제와 여전히 끈적한 인플레이션으로 투자자들 사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강해지며 채권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주식시장이 지난해 가을 이후 상승을 주도한 대형주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다각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 지표 호조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섹터로 건전한 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플랫폼) 종목 중 일부가 작년과 같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기는 힘들 수 있다고 봤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가 예정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2월 무역수지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건 하루 뒤인 5일(금요일) 발표될 3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다.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과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되면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어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국채 금리 급등에 조정받던 일부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개장 전 상승세다. ▲메타 플랫폼(종목명:META) ▲아마존닷컴(AMZN) ▲엔비디아(NVDA)의 주가는 각 0.7~2% 오르고 있다.

전날 4.3%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U)도 개장 전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미국 대표 청바지 제조업체 ▲리바이 스트라우스 앤드 컴퍼니(리바이스, LEVI)는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개장 전 주가가 12% 넘게 급등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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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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