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선박사고가 자주 발생 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30일간 기름 공·수급 작업선박 대상으로 안전관리 점검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4월 한달간 기름 공·수급 작업선박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사진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0.01.13. |
이번 점검에서는 급유과정에서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기름 공·수급과정에서 갑판배수구 미폐쇄 ▲수급탱크 잔량 미계측 ▲외국적 선박 기름 공·수급 시 언어소통 문제 ▲기상악화시 급유작업 자제 등 사전 예방 안전조치 등을 중점점검 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선박 연료유 공·수급과정에서 발생된 해양오염사고는 총 77건 (매년 전체 해양오염사고의 약 15%)으로 그 중 54건이 부주의 작업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2일 하동화력발전소 부두에서 연료유를 수급 중인 A호가 연료유 탱크 잔량 미계측으로 약 2㎘의 저유황유 기름이 유출되어 이틀간 해경에서 방제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하창우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부주의 사고 예방을 위하여 기름 공·수급 작업시 자체안전 점검표에 의거 사전확인 등 안전관리에 철저히 임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선박 관계자들의 부주의 사고예방을 위해 많은 관심과 스스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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