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노후 경유자동차 조기폐차 지원사업과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사업 그리고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신청은 이달 오는 15일까지다. 환경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든 지원사업은 신청 기간에 접수된 신청건을 대상으로 공고된 선정기준에 따라 순위를 정해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광양시청 청사 전경 [사진=광양시] |
'조기폐차' 지원 대상은 광양시에 사용본거지가 6개월 이상 연속해 등록된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자동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제작된 도로용 건설기계 3종(덤프트럭·콘크리트 믹서트럭·콘크리트 펌프트럭) ▲Tier-1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 또는 굴착기 등이다.
5등급 차량 중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300만원을 건설기계는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되고 4등급 차량 중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800만원을 건설기계는 최대 1억까지 지원된다. 또한 소상공인 차량과 저소득 차량의 경우 기본 보조금에 100만원을 추가해 상한액 내에서 지원된다.
그간 대상에서 제외됐던 매연저감장치(DPF)가 부착된 4등급 경유차도 조기폐차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단 정부 지원을 받아 DPF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은 광양시에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과 배출허용기준 특정경유자동차 및 2005년 이전 제작차 배출허용기준 적용 덤프트럭이 대상이다.
생계형 차량을 최우선으로 하고 해당 차량 광양시 등록 기간이 오래된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금액은 차량 종류별로 약 200만~800만원이다.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사업'은 Tier-1 이하의 2006년 75kw 이하 2005년 75~130kw 2004년 이전 제작된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 및 굴삭기가 대상이다. 생계형과 차량 연식이 오래된 차량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금액은 건설기계 엔진 규격에 따라 900만~1900만원이다.
김용길 환경과장은 "일상생활 속 미세먼지를 감소시켜 깨끗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건강 보호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인 만큼 대상 차량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2023년까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5361대, 133억원)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654대, 25억원)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80대, 12억원) 등 총 170억원을 지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