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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립중앙의료원 내 '긴급상황실' 설치…응급환자 전원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3월04일 16:00

최종수정 : 2024년03월04일 16:00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내 설치
오는 5월까지 광역단위에 4개소 추가 개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응급환자 전원 지원 전담 조직을 국립중앙의료원 내 설치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4일부터 병원 간 응급환자 전원 지원 조직인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긴급상황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대학병원에 입원과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있는 가운데 28일 공공병원인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한산한 모습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부터 시립병원 등 8개 병원을 기존 오후 6시까지 운영했던 평일 진료를 8시까지 연장하고, 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동부병원·서남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유지해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4.02.28 yym58@newspim.com

긴급상황실 설치는 최근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병원 간 전원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비상진료 대책이다. 상황실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내 꾸려진다. 

정부는 응급실 미수용 사례에 대한 대책으로 광역 단위 전원 조직인 광역응급의료상황실 4개소(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를 올해 5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최근의 비상진료 상황에서 우선 긴급상황실을 조기 개소해 4개 권역의 전원 지원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응급실에서 진료 중인 환자의 전원이 필요한 경우 해당 의료진이 직접 긴급상황실에 전원 지원을 요청한다. 긴급상황실에서 환자의 중증도, 해당 병원의 최종 치료 가능 여부 및 병원 역량 등을 고려해 해당 광역 내에서 전원을 수용할 적정 병원을 선정하게 된다.

또한 병원 전원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병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응급환자를 긴급상황실로부터 전원 요청 받아 진료하면 별도의 인센티브를 해당 병원에 부여할 예정이다.

긴급상황실에는 의사인력 및 상황요원 등 70여명의 인원이 24시간 교대 근무한다. 앞서 2월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상황실 조기 개소에 따라 부족한 의사인력의 시급한 충원을 위해 12명의 공중보건의를 긴급상황실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배치된 공중보건의들은 환자의 중증도, 필요한 처치 및 치료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정 병원을 선정하는 등 전원 업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통령 중수본 비상진료상황실장은 "비상진료 상황에서 응급환자의 병원 간 전원·조정 기능을 하는 긴급상황실을 통해 응급환자가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긴급상황실 운영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응급환자가 적정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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