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4' 시작…총 상금 14억 지급

기사입력 : 2024년01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1월28일 12:00

예선·본선·왕중왕전 거쳐 20개팀 선정
총 상금 14억, 대통령·국무총리상 시상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앙정부 10개 부처가 협업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4'가 29일 본격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부터 K-스타트업 대회의 통합 공고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특허청 등 총 10개 부처가 함께 한다.

K-스타트업 대회는 지난 2016년 중기부와 교육부, 과기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한 이래 매년 협업 부처와 예선 리그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매해 평균 5700여개팀이 참가하는 등 유망 창업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템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도전 K-스타트업 2024 운영체계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01.27 rang@newspim.com

대회는 예선 리그와 통합 본선, 왕중왕전 평가를 차례로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29일 통합 공고를 시작으로 9월까지 부처별 예선 리그가 진행되며, 다음으로 예선 리그를 통과한 창업자들이 경쟁하는 210개팀의 통합 본선이 이어진다. 이후 왕중왕전에 진출할 30개팀을 가린다.

12월에는 최종 무대인 왕중왕전을 통해 올해 최고의 창업기업 10개팀과 예비창업자 10개팀을 선정한다. 이들 20개팀에 총 상금 14억원과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을 시상하는 것으로 1년간의 여정이 마무리된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11개 예선 리그 중 1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예선 리그에서 추천을 받아 통합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통합 공고문과 예선 리그 부처별 세부 모집공고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선 리그는 ▲혁신창업(중기부) ▲학생(교육부) ▲연구자(과기부) ▲국방(국방부) ▲관광(문체부) ▲스포츠(문체부) ▲환경(환경부) ▲여성(중기부·여가부) ▲부동산신산업(국토부) ▲국방기술(방사청) ▲지식재산(특허청) 등으로 나뉜다.

정부는 평가 단계별 발표 평가를 통해 고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기술성·사업성을 바탕으로 한 문제인식과 해결방안, 성장전략, 대표자·팀원의 보유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올해 왕중왕전은 12월에 개최 예정인 '컴업 2024'와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등과 연계해 글로벌 투자자 등과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고, 대회 참가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후속 연계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에 창업 사업화 지원사업 우선 선정은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2개팀에만 한정됐으나, 올해부터는 톱3를 수상한 6개팀까지 확대돼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등 창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회는 범정부 차원의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무장한 창업자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며 "중기부는 도전하는 초기 창업기업들이 성장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아내 현명치 못한 처신 사과…특검, 수사 후 부실 있을 때 하는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요구에 대해서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검찰 수사에 대해서 어떤 입장 또는 언급을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기 떄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를 하고 있다.[사진=ktv 캡처 ] 2024.05.09 photo@newspim.com 이어 "특검 문제는 제가 지난 1월에 재의요구를 했지만 검찰 또는 경찰의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고 야당도 주장해 왔다"며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 정해진 검경, 공수처 등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니 등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겟으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치열하게 수사했다"며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 저는 거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특검이라고 하는 것을 20여년 넘도록 여러 차례 운영해왔지만 그런 관점에서 여야가 의견 일치를 보고 해온 것"이라며 "지난번 재의요구에서 했던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2024-05-09 10:49
사진
[단독] 2005년 이후 '의사고시' 본 외국 의사 424명…헝가리·우즈벡 순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의사 고시'에 응시한 외국면허 의사는 총 42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절반은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독일, 호주가 뒤를  이었다. ◆ 정부, 의사 고시 면제 추진…외국면허 응시자 늘어날 전망 1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가고시 불합격 현황'에 따르면, 외국의대 졸업생이 국내 의사시험에 응시했다가 합격한 비율은 50.7%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4명의 외국면허 의사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1차 시험)에 응시해 235명이 합격, 합격률은 55.4%였다. 또 예비시험을 거쳐 국가고시(2차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8명이며 이중 합격자는 215명이었다. 예비시험을 본 외국면허 의사중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비율은 절반 수준인 50.7%에 머문 것이다(표 참고). 의사 국가고시는 '의사가 될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현행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복지부가 정한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하려면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한다. 정부는 지난 8일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면허를 딴 의사들도 보건 의료위기 '심각'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사고시를 봤으면 탈락했을 외국의대 졸업자들이 대거 의료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외국의대 예비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을 보면 헝가리 출신 응시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이 71명으로 뒤를 이었고 영국 27명, 미국 23명, 독일 21명, 호주 18명, 러시아 16명 순이었다.  헝가리는 이중 79명이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41.7%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절반이 넘는 40명(56%)이 불합격했다. 미국도 불합격률이 69.5%(16명)에 달했다.  '외국의대 국가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도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38명), 영국(21명), 독일(18명), 호주(15명)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은 11명이 응시해 10명이 불합격하고 1명만 합격했다.   신 의원은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국가고시를 다시 보는 이유는 외국에 있는 의료와 한국의 의료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의) 인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질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한국 의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국가고시를 통해 보는데 자격이 되지 않은 사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담보하지 않은 사람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의료 이용을 열악하게 만들고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가별 의료 수준 달라…"의료체계 후퇴" 우려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내 의사면허 최종 불합격 비율 현황(2005~2023)'에 따르면 30개국 중 불합격률 50% 이상을 차지한 나라는 총 17개국으로 절반이 넘는다. 특히 필리핀은 응시자의 97%가 불합격했다. 미국 84.8%, 우크라이나‧폴란드 75%, 일본 68%, 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브라질 66.7%, 독일 58.7%, 호주 55.2%, 러시아 55%, 헝가리 52.1%, 오스트리아‧아일랜드‧르완다‧프랑스‧남아프리카공화국 50%, 파라과이 46.7%, 볼리비아 33.3%, 영국 31%, 뉴질랜드‧스위스‧이탈리아‧체코‧카자흐스탄‧몽골 0%다. 나머지 4개 나라는 응시하지 않았다. 외국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시 불합격률이 높은 반면 한국 의사국시 전체 불합격률은 10% 수준이다. 2022년 국내 의사 국시 합격률은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다(표 참고) 외국과 한국 의대 불합격률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국내 의대의 경우 4∼6년마다 한 번씩 점검해 의학교육 적합성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의대는 국내 의사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증받고 난 후 관리·감독 시스템이 전무한 수준이다. 신 의원은 "(외국 의사를 도입하는 정부 방안은) 오히려 의료체계를 후퇴하게 만드는 판단"이라며 "국민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료받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 의사가 국내 인증을 받으려면 대학 학제와 교과과정, 학사관리 등이 우리나라 해당 대학 수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2024-05-10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