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3월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하락…다우 0.25%↓

기사입력 : 2024년01월18일 06:11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06:11

12월 소매 판매 기대 이상 증가
10년물 금리 5주래 최고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해 말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자,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빠르게 후퇴하며 주식시장에 악재가 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4.45포인트(0.25%) 내린 3만7266.6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77포인트(0.56%) 하락한 4739.2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8.73포인트(0.59%) 밀린 1만4855.62에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더욱 압박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0.4% 증가할 것으로 본 전문가 기대치를 웃도는 결과다.

비교적 강력한 고용시장을 기반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강력한 소비를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강한 소비 지표는 물가 상승 압력 여지를 남기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망설일 수 있는 재료다.

다만 이날 공개된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지난해 말 이후 12개 관할 지역 대부분에서 고용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채용 지원자 증가와 이직률 하락, 기업들의 선택적 고용, 임금 상승 압력 완화가 포함된다.

베이지북 발표 후 3대 지수는 소폭 낙폭을 줄였지만, 소매 판매 지표로 훼손된 심리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약 58%로 반영 중이다. 이 같은 확률은 몇 주 전만 해도 80%에 육박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톰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의 포지션은 '완전 긍정적'에서 '아직 불확실성이 남았다'로 옮겨가고 있다"며 최근 연준 위원들이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낮게 본 사실을 언급했다.

버던스 캐피털의 메건 혼맨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현재 경제를 보면 연준이 당장 금리를 내릴 이유가 없다"며 "실업률이 꽤 낮고 소비자들이 여전히 돈을 쓰고 있을 때 금리를 내리는 것은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을 지필 것이며 이것이 연준의 우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전 섹터가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부동산은 1.87% 하락했으며 유틸리티는 1.52% 내렸다. 재량 소비 업종도 0.91% 밀렸다.

종목별로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7% 급감한 찰스슈왑의 주가는 1.38% 하락했다. 제트블루와 합병에 제동이 걸린 스피릿 항공은 이날도 22.54% 급락했다. 포드차는 UBS의 투자 의견 하향에 1.66% 내렸다.

애플은 0.52%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오는 3월 미 법무부가 애플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중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전기차 가격은 인하하며 1.98% 내렸다.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3.9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03%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이날 장중 5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2.6bp 오른 4.352%를 나타냈다. 이날 2년물 상승 폭은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최대였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도 강세를 지속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11% 오른 103.4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내린 1.0876달러, 달러/엔 환율은 0.71% 상승한 148.23엔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와 수요 우려 속에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96센트(1.3%) 내린 71.4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1.17달러(1.5%) 하락한 77.12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선물 근월물은 전날보다 트로이온스당 1.2% 내린 2006.5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7.73% 오른 14.91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