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가 새해들어 신수도 관문인 선착장 일원을 새단장해 섬을 찾는 탐방객들로부터 아름다운 이미지로 호평받고 있다.
경남 사천시 '신수도' 전경[사진=사천시]2024.01.09 |
9일 시에 따르면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지난 2019년 '신수항정비공사' 일환으로 신수항 관문 새단장 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12월 항만 기반시설과 광장, 조경 등 일부 공사를 마무리했다.
외관상 좋지 못했던 신수교회 아래 위험절벽이 신수도 특산물인 문어, 조개 등 해산물 모형의 특색있고 안전한 벽화로 재탄생해 '명품섬'의 첫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도선 선착장 일원의 항만과 광장에 걷기 편하고 깨끗한 보도블럭 설치는 물론 벤치, 파고라 등 쉼터를 포함한 소공원 그리고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는 운동기구 설치로 주민과 탐방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올해 초 야간 조명을 곁들인 11m 높이의 3층 바다 전망대가 설치되면 신수도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섬 발전 특성화사업'에 신수도가 선정돼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지역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참여를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9개년 동안 4단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수도는 총 1.13㎢ 면적의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으로 약12km의 바다 조망 둘레길을 비롯해 해안도로, 리아스식 해식애, 몽돌해수욕장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모세의 기적'의 추섬휴양지, 오토캠핑장 등 힐링섬으로 대표된다.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 주관 '한국의 명품 섬 톱 10'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2019년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 2022년 '찾아가고 싶은 봄 섬' 등 아름다운 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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