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가 지방2급 산곡천에 폐유를 무단 방류한 업체를 추적 끝에 붙잡아 형사고발 등 강력 조치에 나섰다.
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산곡천에 유류가 유출됐다는 민원을 접수한 뒤 오염물질의 확산방지에 총력을 쏟았다.
동시에 시는 오염원인 규명을 위해 5일간에 걸쳐 ▲유출지점 인근 우수맨홀 확인 ▲폐유 취급사업장 점검 ▲CCTV 영상 자료 확인 등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 4일 오염행위 업체를 적발했다.
하남시, 폐유 무단투기 업체 적발 '강력 조치'[사진=하남시] 2024.01.09 |
하남시 창우동 소재 A자동차정비업체는 지난달 30일 인적이 드문 새벽 폐유 약 150리터(ℓ)를 적정 방법으로 처리하지 않고 약 20회에 걸쳐 도로변 빗물받이로 무단 투기했다.
그 결과 우수관을 거쳐 산곡천을 따라 한강까지 유입됐다.
이에 시는 적발돤 A업체 대해 물환경보전법 위반,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모든 관계법령을 적용해 형사고발 등을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누구든지 공공수역 오염행위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법에 의거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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