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CEO 24시] "질적 성장, 이기는 전략 실행"...김동명 LG엔솔 CEO

기사입력 : 2024년01월06일 10:05

최종수정 : 2024년01월06일 10:05

내년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기술 경쟁력 등 내실 강화
초격차 제품·품질 고도화
해외 공장 초기 수율 향상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이 회사의 최고 경영자(CEO)로 선임됐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1957년생)이 용퇴하면서다. 대신 1969년생인 김동명 사장이 LG에너지솔루션 사령탑에 오르며 수장이 12년 젊어지는 등 전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김 사장은 전기차 수요부진으로 배터리 시장이 주춤하는 시기 연구·개발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명 LG엔솔 CEO. [사진=LG엔솔] 

김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의 배터리 전문가다. 연세대 금속공학과와 카이스트 재료공학 석·박사를 졸업한 후 1998년 LG화학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했다. 연구개발(R&D)과 생산, 상품기획 등을 두루 거쳤다. 차세대 이차전지 경쟁력을 높여 성과를 이어가는 게 과제가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의 지속 성장 및 미래 준비를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 ▲품질 역량 고도화 ▲선제적 미래준비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모바일전지, 소형전지에 이어 자동차전지사업부장으로서 활약했다. 김 사장은 주요 고객 수주계약, 합작법인 추진, 생산 공법 혁신 등 굵직한 업적을 쌓아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정기 인사 때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3년이 양적 성장과 사업 기반을 다진 LG에너지솔루션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무분별한 생산·확장 보다는 기술 개발로 선회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배터리 산업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는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0'이 자동차의 전동화 시대에 맞춰 초기 기술개발과 대규모 설비투자라면, '2.0'의 화두는 설비 공정 관리와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R&D)이다.

김 사장은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먼저 초격차 제품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퍼스트 무버로서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값진 경험을 축적하고 자산으로 만들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제품 및 품질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신기술과 공정을 통한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변동성이 높은 원재료 시장에서 외부 리스크에 노출되더라도 원가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신기술 및 신공정 도입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는 근본적인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이기는 전략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내년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공장이 가동이 본격화 된다. 내년 스텔란티스와 캐나다 합작공장에 이어 2025년 GM과 합작한 2, 3공장과 혼다, 현대차와 합작공장과 애리조나에 있는 단독공장까지 동시다발적이다. 효율적 공정 관리와 조기 수율 향상 등 과제가 산적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회사 주력 제품이자 고성능 제품인 삼원계 배터리 외에도 저가 제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원통형·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에도 힘을 싣고 있다.

김 사장은 "우리는 지난 30년간 도전과 혁신의 DNA로 만든 소중한 성공 경험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다"며 "전 세계 에너지산업 판도를 바꾸고 압도적인 실력을 증명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시 한번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