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수질오염과 수생태계 훼손이 심각해 하천 복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승두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경기도 내 시·군간 경쟁 평가 및 심의를 거쳐 '24년도 경기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신규 도비보조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를 확보하게 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공도읍 도심지에 위치한 승두천은 수질오염이 심각하고 하천환경이 훼손돼 복원이 가장 시급한 하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안성시 '승두천 생태하천복원사업' 계획 안[사진=안성시]2023.12.29 lsg0025@newspim.com |
특히 최근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공동주택 신축공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역 주민을 비롯한 공동주택 입주자 및 예정자로부터 꾸준히 하천환경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승두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총 342억원(도비 171억원)이 투입되며, 승두천 상~하류 약 3.17km 구간의 하천을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생태적 복원, 생태여울, 정화식물 식재 및 식생수로,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다양한 수질개선시설 설치와 함께 미 정비된 호안 정비, 보 개량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향후 승두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완료될 경우 승두천의 수질개선은 물론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해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하천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승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 업무추진 지침'에 따라 수반되는 다수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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