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첫 운행....1일 왕복 4회
권기창 안동시장 "지역경제 활성화·시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전 5시 58분, 안동발 서울역행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여명을 뚫고 첫 운행에 들어가면서 '안동-서울역 시대'가 활짝 열렸다.
안동-서울역 구간 중앙선 KTX-이음열차가 이날 첫 운행을 시작으로 1일 왕복 4회 운행에 들어가면서 안동을 출발해 기존 종착지인 청량리역을 지나 서울 중심부인 서울역까지 별도의 환승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경북 안동시 안동역사.[사진=구글지도캡쳐] |
이날 서울역에서는 서울역 연장운행을 기념하기 위한 개통식이 열렸다.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과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코레일 정정래 부사장을 비롯 중앙선이 통과하는 관련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과보고, 축하 세레머니 등을 펼치며 운행을 기렸다.
권 시장은 서울역행 첫 열차를 타고 개통식 행사에 참여 후 안동행 첫 열차를 타고 복귀했다.
안동역에서도 시민들이 소원트리 달기 퍼포먼스를 하며 '안동-서울역' 구간 열차운행을 크게 반겼다.
이번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은 안동을 비롯해 경북 북부권 지자체의 문화.관광과 경제 등 각종 산업 육성과 활성화 촉매제 역할을 톡톡이 하며 지역균형발전의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만큼 마음의 거리도 더욱 가까워졌다"며 "이번 안동-서울역' 운행 개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한층 가까워진 서울과 교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역 연장 운행과 함께 중앙선 KTX-이음 운행 횟수도 크게 늘어났다.
기존 주중 14회(상․하행 각 7회), 주말 16회(상․하행 각 8회)에서 하루 2회(상․하행 각 1회) 운행이 증회돼 주중 16회(상․하행 각 8회), 주말 18회(상․하행 각 9회)로 늘어났다. 이중 안동역-서울역 구간은 매일 상행 4회, 하행 4회로 총 8회 운행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