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에서 삼척까지 해안선을 달리던 바다열차가 내구연한이 도래돼 지난 25일 운행이 종료됐다.
동해기관차승무사업소 승무원들이 바다열차 운행 종료를 아쉬워하며 송별식을 가졌다.[사진=동해기관차승무사업소] 2023.12.26 onemoregive@newspim.com |
바다열차는 16년간 강릉에서 삼척까지 해변을 잇는 53km의 아름다운 동해안 해안선을 달리면서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물했다.
하지만 동해안 해안선을 달리던 바다열차는 강릉시와 동해시, 삼척시 등 3개 지자체에서 내년도 예산 지원이 반영되지 않아 이날 이후 운행이 잠정 종료된 상태다.
이와관련 코레일은 3개 지자체에서 내년 추경에 예산을 반영할 경우 차량 투입 등 운행을 재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훈 동해기관차승무사업소 소장은 "동해안을 찾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했던 바다열차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만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와 감동의 고객서비스를 통해 앞으로도 국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코레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