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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경북서부내륙·울릉 1~5cm 눈...경북동해안 강풍에 매우 건조

기사입력 : 2023년12월24일 18:03

최종수정 : 2023년12월24일 18:03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성탄절 전야인 24일 밤까지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경북서부내륙과 울릉.독도에는 성탄절인 25일 오전까지 1~5cm의 눈이 오겠다.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다.

또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경북 울릉군 저동항의 설경.[사진=울릉군] 2023.12.24 nulcheon@newspim.com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9~2도, 최고기온 2~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성탄절인 25일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7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춥겠다.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대구와 경북의 성탄절 아침 기온은 대구 -2도, 경북 의성.청송 -7도, 안동.영주 -5도, 울진 -2도, 포항 -1도, 상주.문경은 -4도 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은 대구 6도, 안동.청송 4도, 영주.봉화 2도, 울진.포항 6도, 상주.문경은 4도로 관측됐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경북 동해안권을 중심으로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동쪽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야외 작업 및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25~26일 경북권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경북 울진평지에는 건조경보가, 대구와 경북 경산, 예천, 청송, 영덕,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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