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이 밀키트에 이어 발효식품 회사를 설립했다.
최근 '이미바(一米八)발효과학기술유한공사(이하 이미바발효)'라는 이름의 회사가 설립됐으며, 이 회사는 마윈이 창업한 것이라고 베이징일보가 22일 전했다.
이미바발효는 자본금 300만위안으로 설립됐으며, 식품판매, 농업과학연구를 주요 영업범위로 등기했다. 향후 발효식품을 개발해 생산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바발효는 이미바(一米八)식품과기유한공사(이하 이미바식품)와 항저우(杭州) 다징터우얼스얼하오(大井頭貳拾貳號)문화예술회사(이하 다징터우) 등 두 회사가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바식품은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중 한명인 후샤오밍(胡曉明)이 회장을 맡고 있다. '이미바'는 180cm라는 뜻으로 아이들의 키가 180cm까지 자라도록 하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을 뜻한다. 현재 이미바라는 브랜드의 두가지 상품이 티몰과 신선식품 전용 마트 체인인 허마셴셩(盒馬鲜生) 등 알리바바의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징터우는 마윈이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이미바발효는 사실상 마윈이 설립한 업체로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다징터우는 지난 10월 '마가(馬家) 주방 식품유한회사(이하 마가주방)를 설립한 바 있다. 다징터우가 100% 지분을 보유한다. 이 업체는 식품판매 및 생활용품 판매, 호텔관리업을 주요 영업영역으로 등기했다.
또한 다징터우는 지난 7월에는 저장성 항저우이미바(一米八)해양과학기술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베이징일보는 "현재 마윈은 농업과 식품에 관련된 여러 회사를 설립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명확한 사업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설립된 회사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마윈이 농업과 식품관련 사업을 크게 벌일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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