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재난 초기대응단계 발령...취약시설 예찰 강화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일 오전 5시를 기해 경북 울릉군에 대설경보가 발효되면서 이시각 기준 울릉지역에 최대 9.6㎝ 눈이 쌓이고 구미와 칠곡 등 경북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린 가운데 강설에 의한 도로통제나 피해 상황은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영양지역의 아침기온이 -6.1도를 기록하는 등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한랭질환자 등 한파에 따른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울릉군에 대설경보가 발효되면서 최대 9.6㎝ 눈이 쌓이고 경북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린 가운데 경북도가 20일 오전 9시쯤 제설작업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울릉군의 제설작업 자료사진.[사진=뉴스핌DB] 2023.12.20 |
경북도는 울릉군과 내륙지방에 강설이 예고되자 19일 오후 10시30분을 기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울릉군과 구미시 등 8개 시군에 제설인력 43명과 장비 30대, 염화소금 114t, 모래 80㎥, 염수 26t을 긴급 투입해 이날 오전 9시쯤 제설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이와함께 단체소통방을 활용한 시군별 유기체제를 갖추고 취약시설 예찰을 강화했다.
또 전광판과 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강설과 한파에 따른 예방 홍보를 강화했다.
경북도는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주요도로와 이면도로 등을 중심으로 제실.제빙작을 지속 추진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기상청은 21일까지 울릉지역에 10~3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고했다.
또 22일까지 아침기온이 -15~-9도를 기록하며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