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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음주·뺑소니 사고 낸 20대 체포…경찰관 등 2명 부상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17:25

최종수정 : 2023년12월15일 17:25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던 20대 남성이 음주 단속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다가 검거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단속을 피해 도주하면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 [사진=인천경찰청]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그는 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로 옆 순찰차를 들이받고 계양구 용종동까지 7㎞가량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도주 과정에서 오토바이를 추돌하고 지하차도를 역주행하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가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면서 낸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30대 경찰관과 20대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등 2명이 다쳤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0.03% 이상 0.08% 미만)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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