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SH공사 "토지임대부주택이 옳다"...마곡지구서 개발이익 20% 거둬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14:49

최종수정 : 2023년12월15일 14:49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 사업으로 20%의 개발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SH곻사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 택지 매각을 최소화하고 공공 임대주택 비율을 높이며 건물만 분양하는 것이 공공성 확보와 공공의 자산가치 상승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15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 산하 SH도시연구원은 마곡 도시개발사업의 개발이익을 분석·발표하고 도시개발사업에 있어 공공의 역할과 공공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SH공사는 마곡 사업에서 공동주택 택지매각과 공공주택 분양으로 약 20%의 개발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이익은 공동주택 택지매각 이익과 공공분양 이익을 합산한 값이며 총 매출액에서 개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 20%임을 의미한다.

SH공사 사옥 전경

마곡지구 택지 매각과 공공분양 이익은 5000억원 수준이었으나 공공 임대주택 보유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분이 6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곡지구는 총 15개 공동주택 용지 중 하나의 용지만(마곡13단지) 민간에 매각했으며 혼합단지 위주로 개발해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50%가량 확보했다.

주택 분양 당시 택지 매각 이익과 분양 이익은 공공주택 총사업비의 약 4분의 1 수준이었다. 그러나 공공임대주택 자산가치 상승분을 고려하면 개발이익은 약 7조2000억원으로 초기 사업비인 2조원의 3.6배에 이른다.

성남 판교는 공동주택 택지 매각, 주택 분양으로 분양 당시 이미 사업비보다 많은 이익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임대주택 자산가치 상승분을 고려하면 개발이익은 초기 사업비의 2배 수준으로 분석됐다.

또 성남 판교는 10년 분양전환 임대주택을 통한 분양 이익이 약 3조원으로 총 분양이익의 84%를 차지해 공급 후 자산가치 상승분이 사업자에 대부분 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SH-LH 택지 사업과 자산가치 분석 [자료=SH연구원]

SH도시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민간 택지 매각을 최소화하고 공공 임대주택 비율을 높이며 건물만 분양하는 것이 공공성 확보와 공공의 자산가치 상승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남 판교·대장,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서울 인근의 유사 사업지구에 대해서는 낮은 공공임대주택 확보 비율과 더불어 민관합동 사업을 통해 민간의 개발이익을 보장해 준 것에 대해 지적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토지 보상·수용으로 인해 원주민의 희생이 따르는 개발사업은 땅장사·집 장사를 지양해야 하며, 공공이 택지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건물 분양주택으로 공급했다면, 토지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원천 차단하고, 공공의 자산을 크게 상승시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