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쉬는 날 운동 중 심정지 환자를 구해낸 소방관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14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라 강원소방본부 종합상황실 소속 장영훈 소방위는 지난 7일 오후 7시 45분쯤 춘천 효제초등학교 실내체육관을 찾아 배드민턴을 치던 중 갑자기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소리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달려갔다.
장영훈 소방위.[사진=강원소방본부] 2023.12.14 onemoregive@newspim.com |
현장에서 김 소방위는 과호흡과 동시에 숨을 쉬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심정지 상태임을 인지한 후 주변에 119 신고를 부탁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장 소방관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중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장 소방관은 구급대원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유지하며 환자를 구급차로 옮겼다.
당시에 쓰러진 환자는 지난 8일 심장 수술을 한 후 14일 퇴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훈 소방위는 "심정지가 와서 주변 사람들이 도와줬다는 사례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몸이 빠르게 반응했던 것 같았다"며 "그분이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는데 완쾌해 다시 체육관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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