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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주거 선호현상 '뚜렷'… 하이엔드 부동산 전성시대

기사입력 : 2023년12월13일 17:15

최종수정 : 2023년12월13일 17:15

소득증가에 달라지는 라이프스타일…주거 변화 주목
고품격 서비스·하이엔드 커뮤니티 등 상품성 등 영향
하이 소사이어티 겨냥한 '아페르 파크' 분양 열기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수요자들의 소득수준 증가와 그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호하는 주거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

아페르 파크

특히, '하이엔드' 부동산 상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이엔드 부동산 상품은, 호텔에서나 볼 법한 고품격 주거서비스가 제공되거나, 입주민들 간 사교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되는 등 일반 주거시설 대비 한 차원 진일보한 형태로 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프라이빗하면서도 남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어, 상위 1% 자산가들 사이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하이엔드 부동산 상품은 가치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된다. 정 ∙ 재계 인사나 셀럽 등 이른바 '슈퍼 리치' 들이 주 수요층인 만큼, 부동산 침체 등과 같은 경기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 또한, 수요가 타깃화돼 있는 만큼 집값 변동이 적게 유지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미국 뉴욕의 '원 57 (one 57)'을 비롯, 홍콩의 '마운트 니컬슨' 등 해외 주거단지와 국내에도 하이엔드 주거단지가 대표적인 럭셔리 부동산 상품으로 꼽힌다" 며 "하이엔드 부동산 상품의 경우 상위 1% 자산가들이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입지나 상품성 등에서 차별화된다" 고 덧붙였다.

초고가 주택의 인기 이유로는 상위 1% 자산가들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CS) 가 발표한 '2022글로벌 부 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초고액 자산가 (약 660억원 이상 보유자) 는 388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세계에서 11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대표 부촌 중 하나인 용산구에서 '하이 소사이어티' 를 위한 하이엔드 주택이 분양을 알려 화제다. 한강과 용산공원을 품은 최고급 테라스하우스, '아페르 파크'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들어서는 '아페르 파크' 는, 지하 6층 ~ 지상 9층, 전용 176 ~ 265㎡ 단 24가구 규모의 최고급 주거단지다. 앞서 공급돼 인기를 끈 바 있는 '아페르 한강' 과 인접한 만큼, 용산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아페르 파크' 는 스페인어로 '드물다' 는 뜻을 지닌 '아페르(AFER)' 이름에 걸맞게 희소성 높은 주거공간으로 구현된다. 서울 한복판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과의 조화가 어우러진 고급 주택으로, 여타 고급주택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갖췄다.

특히, German Design Award 2018 수상, 25회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수상 등 국내외 다양한 건축상 수상 경력을 지닌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유현준 교수가 건축 디자인을 맡아,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콘셉트가 적용된다. 우선, 화이트 색채와 고급스러운 자재를 사용해 적층을 이루도록 디자인 된 외관은, 자연과의 조화가 돋보이는 백색의 랜드마크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내부는 '사람과 자연, 건물의 안과 밖을 화목하게 만들어야 좋은 건축이다' 라는 유 교수의 철학이 반영돼, 연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공간으로 구현된다. 입주민들 취향에 따라 홈 카페나 ∙ 개인 정원 ∙ 미니 캠핑장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 설계가 적용되며,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옥상 루프탑 정원도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 이밖에, 색상의 조화를 통한 우아하고 세련된 주거공간을 구현하는 한편, 천장의 높낮이를 활용해 품격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인 '아리탈 쿠치네' 를 비롯, '가게나우' ∙ '보쉬'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가전 및 가구 등도 제공된다.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가치를 더한다. 첨단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고품격 피트니스센터를 비롯, GX룸 ∙ 스크린골프장 등 운동시설이 다수 들어선다.

아울러, 음악과 영화감상이 가능한 AV룸과, 악기 ∙ 성악 등 개인 레슨이 가능한 프라이빗한 룸도 마련된다. 이밖에, 입주민들 간 사교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 라운지도 기대를 모은다. 가구당 최대 4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한 넉넉한 자주식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이밖에, 생활안내 및 예약 ∙ 택배 발송 및 보관 등 컨시어지와 세탁 ∙ 세차 등의 서비스가 도입된다. 가구 내부 살균 및 소독 청소 등 하우스 클리닝 서비스와, 기사 2명이 상시 대기하는 리무진 서비스도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 

입지가치도 빼어나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한강과 용산공원 사이에 위치, 명실상부 배산임수의 명당 조건을 갖췄다.

높은 상징성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랜드마크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특히, 약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이 인접해 있어, 사시사철 변화하는 공원의 풍경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또한, 용산공원은 풍부한 녹지공간뿐 아니라, 역사 ∙ 문화 ∙ 예술 및 스포츠 ∙ 레저 등 여가생활을 다양하게 향유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의 여가선용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반포대교가 가까워 강남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청담동 명품거리 · 신사동 가로수길 ∙ 압구정 로데오 등도 쉽게 도달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 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집의 기능이 주거에만 국한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 입주민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면서 '하이 소사이어티' 를 위한 하이엔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 라며 " '아페르 파크' 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고급 어메니티 등을 갖춰 '하이 소사이어티' 를 겨냥한 맞춤형 주거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고 덧붙였다. 

'아페르 라운지' 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마련돼 있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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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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