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17건, 정상추진 65건, 부진·보류(폐지) 4건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지난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윤철 군수 주재로 '2023년 하반기 민선8기 공약사업 및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경남 합천군이 지난 11일 김윤철 군수 주재로 '2023년 하반기 민선8기 공약사업 및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있다.[사진=합천군] 2023.12.12. |
보고회에는 김 군수와 부군수, 관·국·직속기관장, 전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민선8기 공약사업과 지시사항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약사업 추진상황은 전체 86개 사업 중 완료 및 완료 후 계속 사업이 17건(19.7%), 정상추진 사업이 65건(75.6%), 부진 및 보류(폐지) 사업이 4건(4.7%) 등으로 나타났다.
완료된 공약사업은 ▲초계면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 ▲쌍백면 하수관로 개선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생애주기별 디지털 교육 활성화 ▲우리아이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등이다.
주로 군민 생활과 밀접한 정주환경, 문화체육 그리고 농림축산 분야의 공약들이 다수 완료돼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부진사업인 ▲합천 스마트물류단지 조성 사업 ▲북부권 골프장 조성사업은 금리인상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투자사들의 투자금 확보 애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서산리~월평리 간 연결도로 개설 사업은 KTX 역세권 종합 개발과 연계한 사업으로, 사업 인정 고시 이후 지역 여건 및 교통량 등을 재검토해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류됐다.
군수 지시사항은 총 65건으로 현재 55건이 완료됐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중 ▲합천읍 시가지 주변 경관 정비 ▲대형 전광판 설치 등을 통해 합천읍 경관을 개선해 합천을 보다 밝은 도시 이미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내년도는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도는 해로 군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야 할 때"라며 "공약사업 추진 시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사업추진에 내실을 기하고, 군민들이 보다 더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천군 공약실천 관리 조례에 따르면 상황과 여건 변화에 따라 실천계획의 수정·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합천군 공약평가단의 의결을 거쳐 변경할 수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합천군 공약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데, 그에 따른 공약 추진상황을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woohong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