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해양경찰서가 해양사고 관련 깊은 수심에서의 인체 인양 등 민·관·군 합동훈련을 갖고 수중과학수사 전문성을 강화했다.
9일 울진해경에 따르면 지난 7~8일 이틀간 울진군 평해읍 소재 H2O 다이브 리조트에서 진행된 합동훈련에는 한국공공안전잠수협회, 고등기술연구원, 해양경찰청, 경찰청, 울진해경, 중앙119구조본부, 해군수사단,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특수전학교 등 민관군이 함께 참여했다.
경북 울진해경이 7~8일 이틀간 울진군 평해읍 소재 H2O 다이브 리조트에서 수중과학수사 전문성 강화위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2023.12.09 nulcheon@newspim.com |
훈련 1일차에는 합동훈련 오리엔테이션과 훈련 브리핑을 시작으로 2차례의 팀별 침몰선박 수중수색 훈련(1차 숙영정-수심30m, 2차 냉동선-33m)을 실시하고 2일차에는 수중 인체 인양·시스템 브리핑 및 ICT 기반의 인체인양시스템 활용 방법 교육, 인양훈련을 통해 수중과학수사(PSD) 훈련 및 발전방향을 토의 했다.
또 이번 합동훈련에서는 대심도(침몰선박 포함) 상황에서의 익사체 수색에 필요한 인양기술 습득과 ICT 기반의 인체인양시스템 개발 장비 활용방법 등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 참여한 PSD강사, 수중과학수사 전문수사관, 구조 전문가들은 이수한 신 구조기법 및 신 장비에 대해 소속기관 기초 및 전문과정에 적극 반영, 해당 소속기관의 수중과학수사(PSD)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이번 대심도 익사체 수중인양 민·관·군 합동훈련을 통해 각 기관 구조 지원세력의 수중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새로운 기법, 장비 운용기술을 익혀 국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