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샤오펑·폭스바겐, 지분 거래 완료..."자동차 공동 개발 진척"

기사입력 : 2023년12월08일 11:37

최종수정 : 2023년12월08일 11:3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小鵬)과 유럽 최대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의 지분 거래가 완료됐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7일 보도에 따르면 샤오펑은 이날 공시를 통해 폭스바겐에 대한 보통주 9407만 9300주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며, 이로써 양사간 지분 거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샤오펑이 폭스바겐에 발행한 주식은 샤오펑 전체 유통주의 4.99%를 차지하는 것으로, 샤오펑은 주당 15달러씩 총 7억 560만 달러(9228억원)를 확보하게 됐다.

업계는 지분 매각으로 샤오펑이 자금 여유를 갖게 됐다고 분석한다.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인 XNGP의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지역 확대, 목성계획'을 추진하는 데 투자금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목성계획'은 샤오펑의 비용 절감 전략이다. 샤오펑 측은 지난 9월 중국 전국의 24개 판매거점을 절반 수준인 12개까지 줄이고, 효율이 낮은 직영점을 줄이는 대신 대리점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말까지 회사 운영 비용을 기존 대비 25% 낮춤으로써 총이익률을 현저히 끌어올리고, 2025년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샤오펑은 밝힌 바 있다.

샤오펑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당기 인도량 및 매출 증가로 9월 30일 기준 현금성 자산은 364억 80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7억 4000만 위안 늘어난 것이다.

폭스바겐의 샤오펑에 대한 투자 소식은 지난 7월 말 처음 전해졌다. 폭스바겐은 당시 장기적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7억 달러를 투자, 샤오펑 지분 5%가량을 인수함으로써 옵저버 자격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샤오펑과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며, 협력 초기 단계에서 중형 전기차 2종을 공동 개발해 2026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펑 역시 양사는 각자의 핵심 능력 및 샤오펑의 전기차 플랫폼 G9, 고급 자율주행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중형 전기차 2종을 공동 개발한 뒤 폭스바겐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은 공시에서 "폭스바겐과의 순수 전기차 공동 개발에서 중대한 진전을 거뒀다"며 "프로젝트의 실행가능성 연구가 이미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양사는 현재 스마트 전기차 기술에서 협력을 심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바이두]

한편 폭스바겐의 지난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15만 57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분의 2가량 늘어난 것이지만 내연차로 거둔 성공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 1~6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하며 6만 2400대에 그쳤다.

샤오펑은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2만 41대를 팔았다. 월간 판매량이 두 달 연속 2만 대를 넘어선 것이자 역대 최다 월간 판매량이기도 하다.

샤오펑은 지난달 기준 10개월 연속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1~11월 누적 판매량은 12만 1486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앞질렀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