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농업발전 및 신기술개발에 앞장선 공적으로 선정된 2023년 농업기술명장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밀양시 농업기술명장 선정은 올해 3년째로 2023년 농업기술명장은 지난달 27일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1명이 선정됐다.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왼쪽)이 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3년 농업기술명장으로 선정된 상남면 강화운(65)씨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2023.12.07. |
농업분야에서 20년 이상 한 길을 걸어온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격려하고, 이들이 체득한 현장 농업기술들이 사장되지 않고 청년농업인, 귀농인 등에게 전수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다. 지금까지 총 5명의 명장이 선정됐다.
올해 선정자인 식량작물분야 강화운(65)씨는 상남면 태생으로 47년째 감자농사와 옥수수, 벼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영농기계화에 관심이 높아 감자수확기, 배토기 등을 개발 보급해 노동력 절감과 농업 생산성 증대에 기여한 바가 있다.
지난 2009년부터 기능성 감자생산 농법 개발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연구를 거듭한 결과, 2021년에는 '나노유기 게르마늄 및 셀레늄을 이용한 기능성 작물의 재배방법'으로 국내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일본국제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베트남 등 4개국은 현재 국제특허 출원 중이다.
기능성 농산물생산 농법 연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감자 외에도 옥수수, 사과 등 다양한 작물에 적응시험 중이고 농약안전사용기준(PLS) 도입에 따른 효과적인 농약저감 농법개발에 25년 가까이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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