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두고 일부 언론에서 뇌물수수 의혹을 보도하자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이 5일 오후 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05. |
4일 한 인터넷신문 보도에 따르면 A밀양시의원은 박일호 밀양시장이 장미공원 시행과 관련해 '그 대가로 평소 친분이 있는 지인으로부터 현금 2억원을 받았다'며 뇌물 수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것이다.
사실을 입증할 녹취록이 확보되어 있다고도 보도했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해 5일 오후 밀양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음해성 정치공작에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실체가 없고 허무맹랑한 기사를 읽고 혹시라도 믿을 분이 계시는지 되 물고 싶다"면서 "장미공원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있는지 여부도 모르겠다. 사업 계획이 변화하는 것을 살펴보면서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 것이 맞지도 않다. 조사 과정에서 밝혀 나가겠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박 시장은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앞둔 이 시점에서 이런 저열한 기사를 작성하고 유포한 자와 그에 따른 배후 세력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해 시민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 서서 헌신하겠다고 고민해서 결정했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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