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발전시설 프로젝트 진행 중…2025년 해당 사업 순이익 100억원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상상인증권은 4일 KIB플러그에너지에 대해 화공기기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수소 분야까지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열교환기, 압력용기, 저장탱크 등의 화공기기 수출 전문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플랜트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EPC(설계, 조달, 시공) 사업자다. 주요 장치는 열교환기로 정유공장, 발전소, 석유화학공장에서 사용된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과 유가 하락 및 고금리 등으로 EPC 업황이 부진했지만 최근 유가가 70달러/배럴 선에서 유지되며 발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도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IB플러그에너지 로고. [로고=KIB플러그에너지] |
올해 매출액 1404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말 예상 수주 규모는 1400억원대로 내년 대부분 반영될 예정이다고 전망했다.
회사는 화공기기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에 진출했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갖추고 수소 원료 생산시설까지 확장해 전력사업자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총 5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2025년부터 상업화할 예정이며, 순이익은 100억원 수준이 기대된다"며 "가동 이전에 발전시설에 필요한 열교환기, 가습기 등을 공급해 추가적인 이익 창출도 계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IB플러그에너지는 친환경차 전문업체 '범한자동차' 지분 50%를 인수했다. 정부 지원이 가능한 전기차 시내버스 시장에 진출하고 최종적으로 수소버스 개발 및 사용화까지 계획 중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