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2023 100대 CEO] 전장 등 신사업 이례적 성과…조주완 LG전자 사장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06:07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08:47

글로벌 현장경영 보폭 확대…글로벌 전략가 기질 발휘
거세진 후발기업 압박…전장사업 주도권 확보 과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LG 재직기간 35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했다. LG전자의 글로벌 시대에 맞춘 전략과 마인드를 심는 일은 조 사장의 미션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과 독일 등 선진시장 근무로 얻은 사업적 역량을 바탕으로 전장(자동차부품)과 해외 기업간거래(B2B) 등 신사업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신사업 육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도 마다하지 않고 있어 향후 LG전자의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사장은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를 경영 비전으로 내걸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 구조로 LG전자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또 보수적이었던 LG전자의 조직 문화를 젊고 유연하게 탈바꿈하기 위해 임직원들과의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취임 후 'CEO F·U·N 톡'을 만들어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듣고 있다. 미래 제품·서비스 개발 방향성 설정을 위해 젊은 세대들의 생각과 쓴소리를 듣는 자리를 꾸리는 등 선진 문화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폭 넓은 해외 경험 갖춘 '글로벌 전략가'

조 사장은 1962년생으로 부산 동성고를 졸업한 뒤 부산대에서 기계공학 학사,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1987년 금성사(LG전자 전신) 업무부에 입사한 조 사장은 LG전자 독일법인, 에어컨마케팅 북미그룹장, 캐나다법인장, 호주법인장 등을 지내며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을 쌓아왔다.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 2016년에는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2018년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까지 맡으며 LG전자의 해외영업을 이끌었다. LG전자에 입사한 이후 절반 이상의 기간을 해외에서 근무해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략가'로도 통한다.

조 사장은 2018년 북미지역대표 역임 당시, 북미지역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기 위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을 펼쳤다. 최초로 미국 뉴욕의 한 백화점에 'LG시그니처' 매장을 열고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을 판매했다. 또 LG시그니처 팝업스토어와 체험존을 열어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 같은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 강화로 당시 LG전자의 미국 가전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등 성과를 냈다.

조 사장은 글로벌 전략가답게 지난 2021년 사장에 취임한 이후에도 글로벌 현장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조 사장은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초대형 미래 신도시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 전시관에서 LG전자의 가전·TV·IT·로봇 등 분야를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최적화하는 사업기회 확보 전략을 짰다. 그는 현지법인 임직원들에게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프리미엄 가전 및 맞춤형 서비스 전략을 고도화해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글로벌 전략가답게 지난 2021년 사장에 취임한 이후에도 글로벌 현장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전시관 방문 당시 모습. [사진=LG전자]

조 사장은 곧바로 세계 인구 1위로 올라선 인도를 찾아 뉴델리 판매법인과 노이다의 가전 생산라인 및 연구개발(R&D)센터에서 사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모빌리티 분야와 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신사업 확대를 주문했으며 프리미엄 가전과 맞춤형 서비스 등 현지화 전략도 정비했다. 노이다와 푸네 공장 등 현지 프리미엄 가전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그는 "인도에서 LG전자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1위 위상을 확대하고 사업을 전략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인도 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조 사장은 이 같이 글로벌 현장경영 보폭을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아시아, 중동, 북미, 유럽, 중남미 등 12개국을 방문했다. 총 이동거리로 따지면 14만5000여km로 지구 세 바퀴 반에 해당한다.

최근 LG전자 조직개편에서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해외영업본부'가 신설되면서 조 사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진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룹 차원에서도 조 사장의 폭 넓은 해외 경험과 성과, 노력 등을 인정해 조주완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 전장·B2B 신사업 과감한 도전…최대 매출 성과

조 사장은 신사업 발굴을 위한 리더십을 적극 발휘하며 LG전자의 실적을 크게 개선하는 등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특히 그는 전장과 B2B 등 신사업 강화에 집중했다. 올해 LG전자는 전장 사업에 전년 대비 20% 증가한 80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전장 관련 공장들의 가동률은 올해 3분기 100%를 넘으며 6개 분기 연속 가동률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나와의 합작 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헝가리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마그나와 자율주행차량 솔루션을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장 사업을 하는 VS사업본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5035억원, 영업이익은 1349억원에 달했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조 사장 취임 전인 지난 2018년 영업손실 1198억원과 비교하면 성공적인 실적 반전을 이뤄냈다.

올해 VS사업본부의 수주 잔고는 1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매출액도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전장 사업 성장에 힘입어 3분기 LG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00억원 이상 상승했다.

조 사장은 지난 9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마그나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 사장은 냉난방공조(HVAC)을 중심으로 한 B2B 사업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북미와 유럽에서 친환경·고효율 수요가 커지면서 LG전자의 히트펌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B2B를 기반으로 한 냉난방공조 제품 수요가 확대됐다. 친환경·고효율의 특장점을 앞세우고 원가구조 안정화 등의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들 지역의 수요 확대에 맞춰 냉난방공조 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히트펌프연구소도 신설하며,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까지 발족했다.

이 같은 조 사장의 신사업 확대에 LG전자는 올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조 사장은 과감한 신사업 투자 결단과 실적 개선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4 정기 인사에서 유임, 내년에도 LG전자를 이끌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치열해진 전장 경쟁…주도권 선점 과제

최근 글로벌 전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앞으로 조 사장이 LG전자의 전장 성장세를 이어갈 지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사들이 전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면서 전장을 중심으로 한 LG전자의 미래 성장 기조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는 해외 기업 인수 중 가장 큰 규모인 80억 달러에 전장 자회사 하만을 인수하며 전장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하만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거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만은 최근 음악관리·검색 스트리밍 플랫폼 '룬' 인수를 발표하며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LG전자는 전장 부문에 삼성전자보다 먼저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후발기업인 삼성전자의 전장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이 속도를 내면서 LG전자가 앞으로 확대될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최근 LG전자의 매출을 전장 사업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 경쟁사에 밀릴 경우 자칫 전사적인 매출 타격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조 사장이 그 동안 보여준 글로벌 산업의 메가트렌드를 포착하는 능력을 앞으로의 사업에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발휘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LG전자가 사업성이 없는 분야는 철수시키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 투자했던 것처럼 산업의 흐름을 재빨리 파악하는 안목과 과감한 결단도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지난 7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대 성장동력(기반 서비스··B2B·신사업)을 지금보다 강하게 추진해야 하는 이유는 시장 트렌드의 변곡점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해왔던 방식, 속도로는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힘들다. 지금과는 다른 퀀텀점프를 위해 3대 신성장동력 부문에서 많은 투자, 준비를 해왔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LG전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미래 성장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키로...서비스·문화·관광·법률까지 개방 확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그간의 상품 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 서비스 분야에서 문화, 관광, 법률 분야까지 양국 간 개방을 확대한다. 또한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 다음달 첫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중단됐던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며 올 하반기에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와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도 개최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와의 양자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먼저 '어떤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중 양국이 소통을 지속해나가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만 서로 존중하면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리창 총리는 '오늘 같은 유익한 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 중국은 한국의 좋은 친구, 좋은 이웃,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 앞으로 한중 우호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고 상호 신뢰 관계를 제고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우선 고위급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서 6월 중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외교부와 국방부 당국 간 2+2 협의체라고 볼 수 있는데 외교부 차관과 국방부 국장급 관료가 참석하게 된다"며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새로 출범시키면서 그동안 있었지만 뜸했던 대화체도 하반기에 다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경제 협력 분야, 투자 분야에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가 13년째 중단됐는데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며 "한국 산업부, 중국 상무부 간 장관급 협의체로서 양국 간 무역, 투자 활성화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양국 간 투자, 기업 활동을 얘기하면서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에게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보다 활발히 투자하고 이미 가 있는 기업들이 보다 안심하고 기업 활동을 펼 수 있도록 글로벌 기준, 스탠다드에 맞는 경제, 투자 지원정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여기에 대해 리 총리는 '법치에 기반한 시장화를 계속 추진하겠다. 국제화를 더욱 더 높여나가겠다'고 화답함으로서 한국 기업에 대한 배려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은 경제·통상 관련 한중 간 경제 협력이 서로의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이후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또한 FTA 수석대표회의를 6월 초 개최해 한중 FTA 후속협상의 동력을 다시 살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 개최, '한중 공급망 핫라인' 수시 가동,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 출범 등을 통해 원자재와 핵심광물의 수급 등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올해 하반기에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개최해 양국 기업인들과 중앙, 지방 정부 관계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중 간 항공편과 인적 교류 규모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마약·불법도박·사기(피싱) 등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중 인문 교류 촉진위원회를 재가동하고,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양국 청년 교류 사업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 kimsh@newspim.com 2024-05-26 18: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